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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장항준 “‘슬램덩크’ 고맙다...될 놈은 된다는 얘기 들어” [인터뷰③]

고교 농구부의 전국제패 실화를 그린 영화 ‘리바운드’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장기 흥행에 대해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31일 장항준 감독은 서울 삼청동 인근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리바운드’ 인터뷰에서 “만약 ‘리바운드’가 잘 되면 시기적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한 이후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개봉 시기를 계획한 것은 아니다. 고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장항준 감독은 “주변에서 ‘될놈될(될 놈은 된다)’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리바운드’ 개봉 시기는 오래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잠실 농구장에 경기를 보러 갔더니 여성 관람객이 엄청나게 많아졌더라”며 “구단 관계자가 ‘슬램덩크’ 이후로 여성 관객이 많아졌다고 한다. 관중 규모와 성비 자체가 다르다”고 덧붙였다.‘리바운드’는 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오는 4월 5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31 11:30
프로농구

[단독] 남자 농구 파리 올림픽행 희망, FIBA 신설 대회가 돌파구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기회를 부여받는다.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국제농구연맹(FIBA)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수 있는 ‘사전 자격 예선’을 신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이 대회에 대표팀도 나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안드레아스 자클리스 FIBA 사무총장이 10월 5일 한국을 찾았을 당시 농구협회에 “대회가 신설될 테니 알고 있으라”고 귀띔했다. 이후 농구협회는 FIBA와 해당 대회에 관한 정보를 지속해서 수집한 끝에 대회가 만들어진 걸 확인했다. 이 대회는 내년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미정이다. 연말께 대회 세부 사항이 결정, 농구협회에 공유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남자 농구 종목은 12개국에 본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2023 FIBA 필리핀·인도네시아·일본 농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 중 순위대로 북미 2장, 유럽 2장, 아시아 1장, 아프리카 1장, 오세아니아 1장의 출전권을 가져간다. 주최국 프랑스는 자동 출전이다. 이외에 올림픽 자격 예선(OQT·Olympic Qualifying Tournaments)을 통해 출전권 4장을 배분한다. OQT는 농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팀 중에서 FIBA 상위 랭킹 국가들이 경쟁을 벌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대회다. FIBA 랭킹 34위 한국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방법은 월드컵 본선과 OQT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거두는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불참해 실격되면서 월드컵 참가는커녕 FIBA 랭킹을 올리지 못해 OQT 출전 자격을 충족할 수 없었다. 농구협회 관계자도 “아시아예선 실격으로 올림픽 출전이 멀어졌다고 해도 무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FIBA가 사전 자격 예선(OPQT·Olympic Pre-Qualifying Tournaments)을 신설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기회가 생겼다. OPQT는 월드컵과 OQT에 참가하지 못하는 팀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대회다. 아프리카(8개) 아메리카(8개) 아시아-퍼시픽(8개) 유럽(16개)이 참여해 각 대륙에서 1위를 차지하면 OQT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아시아-퍼시픽 쿼터다. 1차 관문인 OPQT를 넘었다면, 파리 올림픽을 위한 최종 관문인 OQT에서는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OPQT를 치르고 온 4개 팀(대륙별 1개 팀)과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16개 팀을 비롯해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퍼시픽, 유럽 각 대륙 대표로 출전한 4개 팀 등 총 24개 팀이 경쟁한다. 농구대표팀 관계자는 “OPQT 신설로 대표팀 내 분위기는 기대에 찬 상태다. 넘어야 할 관문이 많지만, 어찌 됐든 기회가 주어진 것 아니겠나. FIBA 주관 대회에 지속해서 출전해야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야 앞으로 각종 대회에 나갈 다양한 기회가 생긴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eostop@edaily.co.kr 2022.11.18 00:01
프로농구

[IS 포커스] 성적 압박감 큰 선수, 체계적 멘털 관리 필요

한국 여자 농구 간판센터 박지수(24·청주 KB·1m96㎝)가 공황장애 증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선수 멘털 관리에 대해 돌아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청주 KB 관계자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박지수는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안정을 되찾는 게 중요해 외부 연락을 받지 않는다. 전문의 소견으로는 현재로서는 쉬는 게 정답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다음 달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준비를 위해 여자 농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박지수는 최근 공황장애 초기진단을 받아 대표팀 훈련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지수는 지난달 강원도 태백에서 치른 소속팀 전지훈련에 참여했다가 훈련이 종료될 시점 과호흡 증상을 보였다. 병원 진료를 받은 뒤 지난달 말께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는 대한농구협회와 소속팀의 지원을 받아 심리·약물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KB 구단 관계자는 “박지수는 주기적으로 내원 진료를 받을 것이다. 복귀 예상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수는 한국 여자 농구의 대들보다. 분당경영고를 졸업하고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그는 통산 세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두 차례 MVP에 올랐다. 지난 두 시즌 연속 7관왕에 오르는 업적도 이뤘다. 한국에서 시즌을 마친 뒤 여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며 큰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농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수의 공황장애 발현 원인은 ‘성적에 따른 압박감’ 때문이었다. 박지수는 이른 나이부터 ‘국보센터’로 불렸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맹활약했다. 국내·외 대회마다 모든 관심을 받았다. 성적에 대한 책임은 부담으로도 다가왔지만, 박지수는 다른 선수에게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이 워낙 강했다. 그게 압박감으로 되돌아왔다. WKBL 6개 구단 중 KB만이 멘털 트레이너를 고용했다. KB 멘털 트레이너는 정규시즌 경기마다 동행하면서 선수들을 세심히 관리해준다. 라포(심리적 유대감) 형성을 위해 선수들과 주기적으로 면담한다. 구단 내 신망도 두텁다. KB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수의 공황장애 증상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 박지수와 면담을 자주 하는 멘털 트레이너 덕분이었다. WKBL 관계자는 “박지수같이 영향력 있는 선수가 이러한 상황을 겪으니 다른 구단도 선수 멘털 관리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며 “멘털 트레이너를 고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이것이 어려우면 비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변화가 생길 수 있겠다. WKBL 측도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는 심리가 더 안정된 상태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한다. 여자 프로농구 구단이 멘털 트레이너를 고용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그렇다면 멘털 관련 교육이 대안이 될 수 있다. WKBL에 따르면 그간 선수들이 가장 많이 받은 교육 사례는 부정 방지 및 미디어 (대응) 교육이었다. 이 외에도 WKBL은 인권, 프로의식 강화,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4 05:49
스포츠일반

'코로나 확산' 필리핀 아시아컵 반납, 한국농구 여파는?

필리핀이 다음달 예정됐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개최를 포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이다. 필리핀 농구협회는 27일 “정부 당국이 코로나19 여행제한 조치에 예외를 허용하지 않아, 결국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컵 예선 A조와 C조 경기는 다음달 18일~22일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A조 한국·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C조 호주·뉴질랜드·홍콩·괌이 참가한다. 전날 FIBA는 대한농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동아시아 지역 코로나19 확산세로 필리핀이 입국제한국가를 30개국으로 늘리고, 그 기간도 연장했다. 필리핀에서 정상 개최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해당국가에 A조 한국, B조 호주와 홍콩도 포함됐다. 대회를 3주 앞둔 FIBA는 다른 개최지를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FIBA는 “참가국(24국) 예선을 모두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서 B조 개최 문제도 해결했다. 19일까지 새 개최지를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B조 경기 개최지도 일본 도쿄에서 지난주 카타르 도하로 바뀌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탓이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해 A조와 C조 국가 대부분 자국 상황상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다. 제3국 개최나, 최악의 경우 연기나 취소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11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컵 예선에 불참했다. 선수단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는데도, 최근 FIBA로부터 벌금 2억원과 승점 2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 징계를 절반으로 줄여주기로해서 참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FIBA가 개최국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FIBA가 선수단 보호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야하는 것 아닌가. FIBA의 징계가 가혹하다고 판단해 대한체육회와 대처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컵을 앞두고 바람 잘 날 없다. 한국은 지난 22일 대표팀 명단 12명을 발표했다. 국내 리그가 한창이라 형평성 차원에서 팀당 1명씩 선발했지만, 농구협회와 KBL, 10개팀 사이 파열음이 나왔고, 결국 김상식 대표팀 감독이 이번대회를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1.27 12:02
스포츠일반

“니가 가라 필리핀”…한국 농구 지금 무슨 일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상식(53) 감독은 24일 전화 인터뷰에서 “다음달 대회가 끝나면 그만 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할 대표팀(12명) 명단 발표가 발단이었다. 대회는 다음달 필리핀에서 열린다. 대표 선발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했고, 급기야 감독이 사의를 표명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표선수는 프로 10개 팀에서 한 명씩 차출했다. 라건아(KCC), 허훈(KT), 이승현(오리온), 김종규(DB) 등 각 팀의 에이스급 선수 10명에, 상무 강상재와 용산고 유망주 여준석까지 12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대회는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한 채 한 장소(필리핀)에 참가국이 모두 모여 진행한다. 한국은 다음달 18일 필리핀, 19일 인도네시아, 20일 태국, 22일 다시 필리핀과 맞붙는다. 사실 지난해 11월에도 바레인에서 아시안컵 예선이 열렸다. 대한농구협회는 선수 안전을 고려해 대회에 불참했다. 최근 FIBA는 바레인 대회 불참의 책임을 물어 대한농구협회에 벌금 2억원과 승점 2점 삭감 징계를 내렸다. 이번 필리핀 대회에 출전하면 FIBA가 징계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한국은 참가를 결정했다. 또 다른 문제가 불거졌다. 대회 출전 선수는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따라서 3월 초까지 3주 이상 코트에 설 수 없다. 순위 경쟁이 한창인 시즌 중이다보니, 몇몇 팀에서 형평성 문제로 불만을 드러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전준범(현대모비스)과 안영준(SK)의 대표 선발에 대한 다른 구단 불만이 터져나왔다. 어차피 부상 회복에 따른 컨디션 조절 시간이 필요한 선수이다 보니, 이들이 빠져도 팀은 타격이 덜하다. 또 모든 팀이 에이스급을 내놓은 상황에서 “전준범이 에이스급이냐”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김상식 대표팀 감독은 “경기력향상위원회(경향위)와 논의해 10개 팀에서 한 명씩 뽑기로 했다. (각 팀 에이스만 뽑을 경우) 가드와 센터만 6명씩이다. 포워드와 슈터가 필요했다. 전준범과 안영준은 몸 상태를 확인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뽑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 선발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농구계) 신뢰가 무너져서 사임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자타가 공인하는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릴 경우 KCC 3명(라건아·이정현·송교창), KT 2명(허훈·양홍석), 오리온 2명(이승현·이대성) 등을 뽑을 수밖에 없다. 팀당 1명은 나름의 타협안이었다. 추일승 경향위원장은 “대학생과 젊은 선수로 구성할 생각도 했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정예 멤버를 원했다. 결론적으로 대표팀다운 대표팀을 뽑아야한다고 판단했다. 만약 (약팀에) 지면 한국 농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프로농구연맹(KBL)도 농구협회 측에 “프로리그 중이고 농구가 어려운 시기니 최대한 도와달라”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프로팀 관계자는 “에이스는 팀 전력의 최대 절반을 차지한다. 자가격리까지 한다 쳐도 컨디션을 되찾으면 3월 말이다. 정규시즌이 거의 끝나는 시점이다. 예선이고 상대가 약체인데, 유망주로 대표팀을 구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프로팀 관계자는 “대표팀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뽑는 게 당연한데, 자기 팀 선수가 뽑히는 걸 싫어한다. 국가대표가 무슨 할당제냐. 농구계 이기주의 단면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현재 2승으로 A조 2위다. 네 팀 중 조 2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나간다. 필리핀(3승)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은 지난해 2월 홈에서 열린 예선에서 태국에 진땀승을 거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1.25 08:32
스포츠일반

키 커서 슬픈 박지수 “나를 쌍둥이로 낳아주지…”

“엄마. 차라리 내가 두 명이면 좋을 텐데, 쌍둥이로 낳아주지. 아니면 키 큰 동생이라도….”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22·KB)가 국가대표팀에 다녀오면 엄마한테 건네는 농담이다. ‘혹사’ 논란에 휩싸인 한국 여자농구, 그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는 ‘슬픈 농담’이다. 한국 여자농구는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올여름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런데 이문규(64)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몰빵(표준어 몰방, 총포를 한꺼번에 집중해 쏘는 것, 스포츠에선 특정 선수에만 의존하는 것) 농구’ 논란에 휩싸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국은 1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끝난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B조 3위(1승2패)로, 4개 팀 중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문제는 영국과 2차전(한국 82-79 승)이었다. 한국 선수 12명 중 6명만 코트를 밟았다. 그중 3명(강이슬·김단비·박혜진)은 1초도 쉬지 못한 채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키 1m96㎝ 센터 박지수도 37분19초를 뛰었다. 4쿼터 중반까지 16점 차로 앞섰던 한국은 1점 차까지 쫓겼다가 겨우 이겼다. 주전의 체력이 고갈된 한국은 다음날 중국과 3차전에서 40점 차(한국 60-100 패)로 졌다. 스페인이 영국을 잡아준 덕분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 ‘당했다’. 11일 귀국길에 박지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창피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선수 혹사 문제를 공론화하는 ‘작심’ 발언이었다. 이문규 감독은 “혹사라는 건 있을 수 없다. (국내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40분을 다 뛴다. 장기전도 아니고 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한 게임을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영국전 40분은 죽기 살기로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 감독 말대로 영국에 가까스로 이겨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그래도 많은 팬은 “투혼만 강요하는 구시대적 전술”이라며 감독 사퇴를 요구했다. 13일 KB금융그룹 천안연수원에서 훈련 중인 박지수를 찾아갔다. 그는 “선수들과 감독님 사이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 선수가 감독님에 대해 감히 언급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논란에 관한 질문을 거듭하자 그는 조심스레 분위기를 전했다. “영국전 전날 배탈이 났다. 경기 당일 워밍업 때 숨통이 안 트였다. 감독님께 요청해 2쿼터에 3~4분 정도 쉬었다. 파울 트러블(5반칙 퇴장 직전까지 가는 것)에 걸려 몸싸움이 쉽지 않아 (코트 밖으로) 나가 쉬는 게 팀에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시절 벤치를 지킨 시간이 길다 보니, 벤치의 언니들을 보며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몰빵 농구’를 언급하자 “조심스럽다”던 박지수는 한참 생각하다 말을 이어갔다. “1차전(중국-스페인전)에서 당연히 스페인(세계 3위)이 이길 줄 알았는데 중국(9위)이 이겼다. 중국은 12명이 20~25분씩 나눠 뛰었다. ‘외국에서 우리를 어떻게 볼까’ 생각이 들었다.” 내친김에 중국전 대패에 대해서도 물었다. “점수 차가 많이 나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아 포기해버리는 내 모습이 실망스러웠고 화가 났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81-80으로 꺾었다. 두 달 만의 리턴매치에서 망신을 당했다. 복수의 여자농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대표선수 12명 중 부상 선수는 김정은(우리은행)뿐이었다. 발목이 좋지 않았던 강아정(KB)도 진통제를 투여 후 뛸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런데 이 감독은 영국전에 6명만 썼다. 이 감독은 과거 부천 신세계 감독 시절부터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감독은 “벤치 멤버를 5분이라도 내보내 주전을 좀 쉬게 했으면 어땠을까. 전술적 패턴도 아쉬웠다. 영국전 4쿼터에 사이드에서 계속 3점 슛을 허용했다. 그런데도 지역방어를 대인방어로 바꾸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지수가 가장 아쉬워한 건 대회 준비 과정이었다. 그는 “국내에서 남자고교 팀이나 여자프로팀 두 팀을 합한 팀과만 연습경기를 했다. 중국은 현지 평가전도 했다고 들었다. 우리끼리 ‘그 정도 준비한 건데, 대단한 거다’라고 자조 섞인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센터에 배혜윤(삼성생명)이 있다. 하지만 박지수는 거의 풀타임으로 뛴다. 그는 “중국은 나보다도 큰 선수들이 5분씩 나눠 뛴다. 내가 지칠 때 쌩쌩한 선수가 들어온다”고 한탄했다. 도쿄올림픽에는 세계 1~9위 팀 등 모두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19위)보다 하위 순위 팀은 푸에르토리코(22위)뿐이다. 1승도 쉽지 않다. 박지수는 “12년 만의 올림픽인데, 속수무책으로 지고 싶지 않다. 배구도 올림픽을 계기로 인기가 올라갔다. 나도 김연경 언니처럼 잘하고 싶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문규 감독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대한농구협회는 모든 건 절차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천안=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2.14 08:46
스포츠일반

한국 농구대표팀 故 정재홍 추모... 검은 테이프 달고 경기 뛴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동료 정재홍을 추모하기 위해 근조 테이프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 참가 중인 농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B조 예선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 검은 테이프를 단 채로 코트를 밟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정재홍 선수에 대한 조의 차원으로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 유니폼에 검정 테이프를 부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농구협회는 FIBA에 동료 선수에 대한 조의 표시를 해도 되는지 문의했고 4일 확답을 들었다. 이후 김상식 대표팀 감독과 선수단의 결정 아래 나이키 로고 위에 검은 테이프를 부착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 SK나이츠 가드 출신의 정재홍은 지난 3일 오후 10시 40분쯤 심정지로 사망했다. SK 구단은 "손목을 다쳐 수술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던 정재홍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다 갑작스레 심정지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후 병원에서 3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으나 맥박은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SK 구단 관계자는 “유족들이 경찰과 협의를 통해 5일 부검하기로 했다”며 “결과는 빠르면 2주, 늦으면 한 달 뒤에 나온다고 했다”고 전했다. 동국대를 졸업한 정재홍은 200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78cm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지 않은 신장을 가졌던 정재홍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비로 미국에 건너가 스킬 트레이닝을 받는 등 농구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정재홍은 이후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을 거친 뒤 2017~2018시즌 SK에 합류했고, 이적 첫해 SK의 우승을 도왔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19.09.04 18:49
스포츠일반

“죽는 날까지 반성” 욕설 논란 석주일, 개인방송서 공개 사과

‘욕설 논란’에 휩싸인 석주일(46) 해설위원이 개인 방송서 공개 사과했다. 석 해설위원은 13일 본인의 인터넷 방송 계정을 통해 과거 휘문고 코치 시절 가르친 선수들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고, 그만둬야 할 때 그만두지 못한 제 잘못"이라면서 "정효근 선수 부모님뿐만 아니라 제가 비난했던 KBL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심판, 선수, 선수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 “코치 시절 폭력을 행사한 선수들,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평생 제가 저지른 실수, 저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석 해설위원의 막말 논란은 최근 석 해설위원이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정효근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포워드를 지적하며 욕설을 하며 시작됐다. 이 사실을 확인한 정 선수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석 해설위원이 과거부터 선수들에게 욕설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정 선수는 글에서 “석주일 코치가 인터넷 방송을 할 때 도가 지나칠 정도로 나에 대해 욕을 해 이 글을 쓴다”면서 “어머니가 이 방송을 보고 경악하셨다. 방송에서 일절 나에 대한 언급을 안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선수는 석 해설위원이 휘문고 코치 시절 때 선수들에게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밝혀 논란은 더 커졌다. 파문이 일자 석 해설위원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폭력 행위는) 과거에 징계를 다 받았던 내용”이라며 “욕설 방송에 관해서는 정효근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 제가 비난했던 모든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 선수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삭제한 뒤 “잠시 흥분했다. 시즌 중에 구단이나 팬들에게 누가 되는 것 같아서 글을 내렸다. 앞으로 팀 성적만 생각하며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 핸드폰을 보니 (석주일로부터) 사과 문자가 와있었다. 잘못했고 용서해달라고 하셨다. 부모님께도 잘 말해달라고 하셨다”며 석 해설위원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어 “저도 감정적으로 격앙된 부분이 있었다. 과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워낙 대선배시다. 사과하셨으니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농구 방송하시는 건 상관없다. 또 방송하시면서 생긴 수익으로 대한농구협회에 기부도 하신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도 “선수들을 이야기하실 때 선만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14 08:17
스포츠일반

[아빠가바르 여기는 자카르타]'엉망진창' 시스템…걱정된다, 자카르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8일(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16일간 열린다. 하지만 개막을 코 앞에 둔 자카르타는 곳곳에서 삐걱거리고 있다.경기장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곳곳엔 여전히 공사판이다. 일정을 맞추기 위해 곳곳에서 '초치기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공사로 통제 구간이 생기면서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는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시행하는 2부제도 소용이 없다. 공사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에 맞춰 시작했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교민 신현준 씨는 "2부제 효과가 미미한 것 같다. 막히는 시간은 여전히 막힌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활용하겠다는 셔틀 버스는 찾아보기 어럽다.선수단 관리는 더욱 문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바레인과 1차전을 치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 잔디를 밟아보지 못하고 실전에 나섰다. 조직위에서 실전 장소 훈련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제 대회에선 경기를 치를 장소에서 전날 마무리 훈련 시간을 부여한다. 반면 조직위는 훈련 전 한국이 속한 E조 4개 팀에게 1차전 경기 이틀 전 실전 장소 '잔디 밟아보기'라는 황당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코칭스태프만 참가했는데,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잔디를 직접 밟아보는 게 중요한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선수들이 잔디를 밟아보고 적당한 축구화를 골라야 한다. 그러지 못하는 만큼 선수들이 축구화를 3~4개 정도 들고 와서 경기 당일에 축구화를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앞서 남자 축구는 조 추첨을 세 차례 치르는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지난 13일 오후 8시 반께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에서 선수촌까지 이동하는 차량의 배차가 원활하지 못해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다. 농구팀은 입촌 절차를 거쳐 각자 방에 들어가 잠을 든 시간이 다음 달 오전 3시께. 게다가 도착 이튿날 오후 1시 예정됐던 대표팀 훈련은 정오까지도 장소가 결정되지 않아 코칭스태프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수시로 경기 일정이 바뀌고, 필리핀의 출전 등을 놓고 벌어진 혼란 등 인도네시아로 오기 전부터 이어진 당황스러운 상황의 연장이었다. 14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대표팀은 16일(몽골) 22일(태국)로 경기일 간격이 들쑥날쑥하다. 한국 남자농구는 당초 19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미숙한 경기 운영을 두고 "현지 대회조직위원회의 국제기준 수준 미달로 보여진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항의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사격도 준비 미비 등 엉터리 행정 탓에 속을 끓였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지난달 20일부터 팔렘방에서 전지훈련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출국 일주일 전 현지에서 “사격장이 완공되지 않았다”며 훈련 취소 통보가 왔다. 클레이 사격은 사정이 심각하다. 클레이 실탄은 비행기를 따로 빌려야 할 만큼 무거워 보통 현지에서 산다. 그런데 대회조직위에서 “각국이 실탄을 별도 지참하라”는 통보가 왔다. 한 달 전 현지 실사를 다녀온 사격 대표팀 윤덕하 총감독은 “전력 사정이 안 좋은 현지 적응을 위해 에어컨도 틀지 않고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개막식이 열릴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의 보안은 뻥뻥 뚫렸다. 취재진은 물론이고 외부인도 마음만 먹으면 특별한 검문 없이 경기장 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다. 한창 진행 중인 개막식 리허설은 물론 행사 하이라이트 장면과 참여자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리허설 과정이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지만, 조직위는 뒷짐만 쥐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도 갖고 들어갈 수 있다. 이미 예선을 시작한 종목의 경기장이나 메인프레스센터를 가도 자원봉사자만 보이고, 실무를 담당하는 매니저는 찾아볼 수 없다. 자카르타 현지 시민은 아시안게임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도심 곳곳에 걸려있는 현수막만 아시안게임 개최를 알릴 뿐이다. 개막은 이틀 앞이지만, 자카르타가 갈 길은 멀기만 해보인다.자카르타=피주영 기자 2018.08.16 06:00
스포츠일반

아시안게임 개막이 코 앞인데, 준비는 '동네 운동회'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개막한다. 보름도 남지 않았지만,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대회 준비는 ‘동네 운동회’ 수준이란 혹평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이 경제난을 이유로 2014년에 포기한 대회 개최권을 넘겨받았다. 당초 2019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선을 이유로 대회를 1년 앞당겼다. 준비 기간 부족에 따른 허점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남자 축구는 조 추첨을 3번 했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첫 조 추첨이 끝난 뒤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누락된 사실이 발견됐다. 지난달 25일 추가 조 배정을 했다. UAE가 포함되면서 E조는 5개 팀이 됐고, 한국은 20일간 많으면 8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런데 이라크가 최근 청소년 선수의 나이 조작 문제로 아시안게임에 불참하게 됐다. UAE가 이라크 대신 C조로 옮겨갔다. 평가전까지 취소했던 한국은 또다시 일정 조정에 나섰다. 사격도 준비 미비 등 엉터리 행정 탓에 속을 끓였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지난달 20일부터 팔렘방에서 전지훈련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출국 일주일 전 현지에서 “사격장이 완공되지 않았다”며 훈련 취소 통보가 왔다. 클레이 사격은 사정이 심각하다. 클레이 실탄은 비행기를 따로 빌려야 할 만큼 무거워 보통 현지에서 산다. 그런데 대회조직위에서 “각국이 실탄을 별도 지참하라”는 통보가 왔다. 한 달 전 현지 실사를 다녀온 사격 대표팀 윤덕하 총감독은 “전력 사정이 안 좋은 현지 적응을 위해 에어컨도 틀지 않고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 남자농구는 당초 19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일정이 갑자기 14일로 앞당겨졌다. 이날 홈팀 인도네시아와 붙는다. 19일 몽골, 24일 태국과 격돌한다. 5일에 한 번 경기이다 보니 경기 감각이 우려된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3X3 농구는 아직도 출전국과 일정이 미정인 상황”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올 초에는 대회조직위가 갑자기 복싱 91㎏ 이하급 체급을 없애버렸다. 이로 인해 출전권을 얻었던 한국의 김형규는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카누와 체조의 경우에는 대회가 코 앞이지만 여전히 세부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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